나는 반딧불 - 황가람

 

나는 반딧불 황가람의 노래 ‧ 2024년

나는 반딧불  - 가사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
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
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

우주에서 무주로 날아온
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
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란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인디밴드 중식이의 2020년 싱글.

 

자신에게 지나친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다 지치고 무력감을 느껴 성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내용의 가사의 노래이다.
무주 반딧불 축제를 노리고 만든 곡이라고 한다. 노래 가사중 우주에서 무주로 날아온이라는 대목이 무주군과의 커넥션을 노리고 넣은 가사라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어디에서 들어본 것 같은 친숙한 멜로디로 구상했다고 한다. 딴따라가 돈따라만든 노래 부르면 벌받는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다만 훗날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조금 더 자세한 탄생 비화를 밝혔는데, 여수 밤바다 같은 상업적인 노래를 만들어 달라는 아는 형님의 부탁으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공무원이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서 쓸모가 없어졌고, 딱히 내지 않을 생각이었기에 마스터링도 되지 않은 버전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였다가, 정규 앨범에 넣을 곡이 부족해 넣게 된 곡이라고 한다. 즉, 사실상 버리려던 노래였다는 것.
발표 직후에는 별 반향 없이 조용히 묻히는 듯 했지만, 노래 발표 후 거의 1년이 지나서 제5회 자낳대를 기점으로 인터넷 상에서 유명세를 타게 된다. 따효니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던 중 이 노래가 영상 도네이션으로 재생되어, 매우 적절한 가사와 감성있는 멜로디가 따효니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 그러다 따효니 본인이 중식이의 도움을 받아 따효니 버전으로 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기어이 음원사이트에 등록되고, 여러 지표에 랭크인 되는 등의 기염을 토하게 되었다.
본인도 이후에 노래방에 수록되는 것을 원했고 이후로 꾸준히 추천을 받은 덕에 2021년 4월 21일 신곡으로 등록되었다! # #

2024년 8월 가수 김호정이 부른 버전으로 드라마 완벽한 가족의 OST로 삽입되었다.

2024년 10월 황가람에 의해 리메이크되었고, 이 음원은 멜론차트 TOP 100 및 일간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버전은 11월 23일에 멜론 장르별(발라드) 차트 1위를 올랐으며, 11월 30일 집계된 멜론차트 TOP 100, 카카오뮤직, 플로 전체 연령 차트에서 5위권에 올라갔다. 그리고 마침내 3월 30일 23시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기어코 달성했다. 
2024년 11월 6일 이 노래를 배우들이 부른 버전으로 삽입된 일종의 주크박스 뮤지컬인 룩킹포가 개봉했다. 중식이는 이 영화에서 음악 감독 역으로 출연했다. 실제로 감독인 김태희와 오랜 인연이 있다고 한다.
2024년 11월 9일 브라운티거가 커버곡을 업로드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커버하고 황가람의 리메이크가 유명세를 타게 되자 한 유튜브 이용자가 중식이 밴드의 공연 영상에 이 노래의 원곡자가 대체 누구냐고 댓글을 달자, 중식이 본인이 '따효니임'이라고 언급하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2025 최고의 곡 "나는 반딧불" 의 원곡자를 장가 보내준 황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