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모래 위에 궁궐이?”… 20년 동안 사랑 받은 5월 이색 축제
모래로 만든 세상이 상상을 뛰어넘는 풍경을 펼쳐낸다. 단단하게 다져진 해운대 백사장 위로, 수 미터 높이의 모래조각들이 그야말로 ‘살아있는 한국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해운대 모래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모래로 만나는 K-컬처’를 주제로, K팝과 드라마는 물론 전통 건축, 음식, 한글, 캐릭터 등 한국문화 전반을 모래로 표현해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백미는 ‘세계모래조각전’이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각국의 작가 14명이 참여해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단군신화, 고구려 수렵도, 경복궁, 한글, 부산행, 아기상어 등 주제는 고전과 현대, 실존과 상상 너머를 자유롭게 넘나..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