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n3 이미지·음성 내레이션·템플릿 빌딩 블록까지 지원
발표 준비 시간 줄이고 창의성 살리는 최신 AI 기능 총정리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구글이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s)'에 슬라이드 작성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이며, 기업은 물론 학생과 교사 등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3월 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에 포함된 서비스 전반의 AI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슬라이드 내에서 직접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음성 내레이션을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 텍스트만 입력하면 AI가 이미지 자동 생성
이번 업데이트에는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인 'Imagen 3'이 도입되어 기존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정밀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는 슬라이드 오른쪽에 추가된 'AI 사이드바'를 통해 이미지 생성, 디자인 추천, 스타일 선택 등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간단한 설명만 입력해도 AI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삽입해주므로, 외부 이미지 소스를 찾거나 편집 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 AI가 대신 읽어주는 '음성 내레이션' 기능도 도입
또한 사용자가 슬라이드에 입력한 내용을 AI가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함께 도입됐다. 이 기능은 자연스러운 억양과 발음을 지원해, 마치 실제 사람이 발표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로 인해 발표자가 직접 발표하지 않아도 슬라이드 자체만으로도 발표가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동일한 퀄리티의 발표를 여러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온라인 수업, 비대면 회의 등에서 실용성이 높다.
■ 발표 준비 효율성 대폭 향상…기획에 집중 가능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템플릿 라이브러리'와 '슬라이드 빌딩 블록'도 새롭게 도입됐다. 템플릿 라이브러리에는 기획안, 제안서, 마케팅 자료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슬라이드를 구성할 수 있다.
슬라이드 빌딩 블록은 사전 디자인된 주요 구성 요소를 쉽게 추가할 수 있어, 사용자가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고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기능의 도입으로 인해 슬라이드 제작에 드는 반복적 작업이 줄어들면서, 발표자는 발표 기획과 콘텐츠 구성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세종대학교 이용기 교수는 "AI가 슬라이드 작업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사용자는 본질적인 메시지 전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기술 확산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병존
한편, AI로 생성된 이미지나 음성 데이터가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AI가 만든 음성 내레이션이 실제 인물의 목소리처럼 들릴 경우 허위 정보 전파나 딥페이크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생성의 경우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발표 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
사용자는 고해상도 스톡 이미지, 웹 이미지, GIF 등을 포함한 확장형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각 자료를 슬라이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프레젠테이션에 필요한 시각 요소를 외부에서 따로 찾지 않고도 슬라이드 내부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도입된 '비례적 크기 조정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슬라이드 내의 텍스트나 이미지 그룹을 확대하거나 축소해도 선명도가 유지되어 보다 정교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 어떻게 사용할까? 접속 방법과 활용 팁
구글 슬라이드의 AI 기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아래 링크를 통해 구글 슬라이드에 접속할 수 있다. 접속 링크: https://slides.google.com
접속 후 슬라이드 문서를 열거나 새로 만들고, 텍스트 입력란에서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AI가 자동으로 이미지나 음성 내레이션을 생성해준다. 단, AI 기능은 점진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므로 최신 버전이나 유료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될 수 있다.
이미지 생성은 도구 모음 상단의 "도움말" 또는 "삽입" 메뉴에서 실행 가능하며, 음성 내레이션 기능은 슬라이드 상단의 "프레젠테이션 도구" 내에서 설정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에서도 구글 슬라이드 앱을 통해 AI 기능 일부를 사용할 수 있으며, AI 생성물은 저장과 공유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번 구글 슬라이드의 AI 기능 강화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를 넘어, 프레젠테이션이라는 활동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가 콘텐츠 제작과 전달을 모두 주도하게 되면서, 사람은 아이디어와 기획 중심의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경쟁 플랫폼도 유사한 AI 기반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며,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 시장에서도 AI 중심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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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웃소싱타임스(http://www.outsourc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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